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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팅 정석: 시계추 원리, 어깨 정렬, 주시를 활용한 완벽한 셋업

    “퍼팅은 돈이고 드라이버는 쇼”라는 말이 있지만, 사실 스코어를 잘 내기 위해서는 드라이버와 퍼팅 모두 잘해야 합니다. 특히 파 72를 기준으로 **36타**를 차지하는 퍼팅은 스코어를 잃어버리면 가장 아까운 부분입니다. 이 글은 대한민국 골프계의 거장,  프로의 레슨을 바탕으로 퍼팅의 가장 기본이 되는 **시계추 원리, 흔들림 없는 어드레스, 그리고 정확한 공 위치**를 잡는 방법을 상세히 안내합니다. 구조적인 기본기를 확립하여 퍼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일관성 있는 스트로크로 스코어를 지켜내십시오.

     

     

     

     


    퍼팅 성공을 위한 3가지 구조적 핵심

     퍼팅은 힘이나 크기보다 **클럽 헤드의 무게**와 **시계추 원리**를 강조합니다. 퍼팅을 잘하기 위해 반드시 점검해야 할 3가지 구조적 핵심을 소개합니다.

    1. 퍼팅의 기본 원리: 힘이 아닌 '시계추 운동'

    퍼팅은 **시계추(Pendulum)**처럼 움직여야 합니다. 팔과 어깨가 하나가 되어 흔들리면 힘이 불필요하며, 체(클럽)가 알아서 툭 맞고 지나가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시계추 운동을 방해하는 **가속(Accerlation)**이나 **감속(Deceleration)** 없이 일정한 리듬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마치 시계가 똑딱똑딱 흔들리듯, 백스윙과 임팩트, 팔로스루까지 일관된 템포를 유지해야만 방향성과 거리 조절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힘으로 공을 때리려 하면 리듬이 깨지고 방향이 틀어지기 쉽습니다.

     

    2. 어드레스: 스탠스는 자유롭게, 어깨는 낮게

    어드레스 셋업은 퍼팅의 안정성을 결정짓는 요소입니다. 사람마다 스탠스으는 **정답은 없다**고 말합니다. 스퀘어(Square), 크로스(Cross), 오픈(Open) 스탠스 등 어떤 형태든 본인이 가장 편안하고 홀(목표)이 잘 보이는 스탠스를 선택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오른발이 뒤로 빠지는 오픈 스탠스는 홀을 더 잘 볼 수 있게 하고, 크로스 스탠스는 백스윙 궤도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데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깨 정렬에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퍼팅에서 가장 나쁜 실수는 임팩트 시 머리가 앞으로 나가며 공을 덮어 치는 동작(이른바 '입스'의 한 형태)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 **오른쪽 어깨가 왼쪽 어깨보다 약간 낮게** 위치해야 합니다.
    • 일부러 낮추는 것이 아니라, 오른팔 팔꿈치를 갈비뼈에 살짝 붙이듯이 셋업하면 자연스럽게 오른쪽 어깨가 낮아집니다.

    이렇게 어드레스를 잡으면 치고 나서 머리가 나가는 형태의 피니시가 방지되고,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볼 위치: '주시(Dominant Eye)'를 활용한 정렬

    퍼팅의 정렬과 정확도를 위해 공을 놓는 위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공 위치가 틀어지면 아무리 스트로크를 잘해도 공이 바로 가지 않습니다. 자신의 눈에서 가장 직각으로 떨어지는 지점, 즉 **'주시(Dominant Eye)'**를 활용해 공을 놓아야 합니다.

    1. **주시 확인:** 양쪽 눈 중 잘 보이는 눈(주시)을 확인합니다.
    2. **볼 위치 설정:** 어드레스를 한 상태에서 주시의 눈높이에서 공을 떨어뜨려 봅니다. 공이 떨어지는 지점이 바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볼 위치입니다.

    만약 눈높이보다 공이 뒤에 있거나(가깝게), 너무 앞에 있다면(멀리) 페이스 중앙에 맞지 않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눈보다 공이 뒤에 있으면 토우(Toe)에 맞고 짧은 퍼트가 왼쪽으로 빠지기 쉽습니다. 주시에 맞춰 공을 놓는 것만으로도 임팩트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퍼팅의 일관성을 높이는 스트로크와 연습법

    1. 일정한 리듬 유지

    스트로크를 할 때 빨라지거나 늘어지면 절대 안 됩니다. 항상 시계추처럼 **'하나-둘'** 또는 **'원-투'**의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백스윙을 '1'로 들었다면, 임팩트와 팔로스루까지 항상 '1'의 리듬을 지켜야 합니다. 채 끝의 무게를 느끼며 흔들리는 시계추를 상상하고 연습하십시오.

    2. 숏퍼트와 롱퍼트 스트로크 분리 연습

    숏퍼트(짧은 거리)와 롱퍼트(긴 거리)는 스트로크 방식에 차이를 두어 연습해야 합니다. 특히 숏퍼트는 미스할 확률이 높고 불안하기 때문에 몸이 빨리 나가기 쉽습니다.

    • **숏퍼트: '톡 끊어치기'**
      헤드를 밀어내지 않고 **'톡'** 치고 끊어주는 느낌으로 스트로크해야 합니다. 몸이 따라 나가지 않고 안정적인 임팩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티 두 개를 공 하나 지나갈 정도로 좁게 세워 놓고, 퍼터가 티에 닿지 않게 끊어치는 연습이 유용합니다.

     

    • **롱퍼트: '보내기'**
      롱퍼트는 숏퍼트와 달리 좀 더 체를 **보낸다**는 느낌으로 팔로스루를 충분히 가져가야 합니다. 헤드 무게를 이용해 거리를 맞추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카페트나 퍼팅 매트에서 숏퍼트는 '끊어치는' 연습을, 롱퍼트는 '멀리 보내는' 연습을 이미지 트레이닝하며 차이를 체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퍼팅 셋업을 위한 건강 관리: 허리와 눈 보호

    퍼팅 어드레스는 상체를 숙여야 하고, 시선을 공이나 공 앞 지점에 집중해야 하므로 허리와 눈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퍼팅 자세를 오래 유지하고 정교한 시선을 보호하기 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 **허리 및 코어 근육 이완:** 퍼팅 셋업 시 긴장된 허리 주변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마그네슘** 섭취를 통해 근육 경련을 방지하고 이완을 촉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눈 피로 완화:** 주시를 활용하여 정교하게 공의 위치를 확인하는 과정은 눈의 피로를 높입니다. **루테인**과 **오메가-3 지방산**을 꾸준히 섭취하여 눈의 황반 건강을 유지하고 건조함을 완화하면, 라운드 내내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퍼팅은 다음을 위한 준비

    퍼팅은 단순히 공을 홀에 넣는 기술이 아니라, 다음 라운드에서 3퍼트를 방지하고 자신감을 쌓는 과정입니다. 오늘 배운 시계추 원리, 오른쪽 어깨를 낮추는 어드레스, 그리고 주시를 활용한 정확한 볼 위치 설정은 여러분의 퍼팅을 획기적으로 안정시켜 줄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퍼팅 라인 보는 법과 중장거리 거리 맞추는 법 등 더욱 실전적인 기술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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